지난 15일 출간된 ‘생각하는 올림픽 교과서’(출판사 천개의바람)는 2014년 ‘생각하는 축구 교과서’, 2015년 ‘생각하는 야구교과서;에 이어 ’생각하는 교과서‘ 시리즈의 3번째 편이다.
한국방정환재단은 “올림픽은 많은 스포츠 경기들을 전부 모아 놓은, 세계가 함께 하는 커다란 스포츠 축제다. 올림픽이라면 평소 관심 없던 종목도 열심히 보게 되듯 아이들에게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여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사람들은 올림픽을 통해 육체적인 경쟁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인간 승리, 저항, 평등, 평화, 소통, 화합을 이야기해 왔지만 올림픽의 모습이 늘 아름다웠던 것은 아니다. 올림픽 때문에 파괴된 환경, 올림픽이 끝나고 폐허처럼 버려진 주경기장 등 올림픽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문제로 다가온다. 올림픽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통해 우리가 기억하고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 책의 저자들은 올림픽에서 일어났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올림픽이란, 올림픽 정신이란?’ ‘사람들은 올림픽을 통해 무엇을 보여 주고자 했을까?’에 대해 계속해서 묻는다. 또한 올림픽의 발자취를 꼼꼼하게 짚으면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그 안에서 생각할 문제들을 살핀다.
스포츠 평론가 최동호는 올림픽이 가진 양면성, 올림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 올림픽과 시청률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세계적인 국제 경기장 설계 회사인 로세티의 이사이자 스포츠 경기장 설계 전문가인 정성훈은 올림픽 주경기장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문화 평론가 정윤수는 올림픽 개막식에 담긴 가치, 스포츠 정신을 담아낸 다양한 스포츠 영화들을 소개한다. 그밖에도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스포츠를 가르치는 이대택, 정용철, 함은주 등도 필자로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