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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16강전에서 먼저 선제골을 내줬지만 샤오즈의 동점골과 가오린의 페널티킥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아겼다.
한국이 속한 C조 2위로 16강에 오른 중국은 이로써 자국에서 열린 2004년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15년 만에 아시안컵 8강 이상 성적을 거뒀다. 반면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도에게 1-4로 패한 뒤 감독 교체의 강수를 뒀던 태국은 이후 1승1무를 기록, A조 2위를 차지했지만 16강에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을 1골 차로 뒤진 채 마친 중국은 후반전들어 공격 숫자를 늘리고 파상 공세에 돌입했다.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자 마르셀로 리피 중국 대표팀 감독은 후반 19분 위다바오를 빼고 샤오즈를 교체 투입했다. 이것이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샤오즈는 교체로 들어간지 3분 뒤인 후반 22분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공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재차 오른발로 밀어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전에 성공한 중국은 남은 시간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