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더 로드', 유괴사건 진범 윤세아→지진희 충격…"구원 못 할 죄"

  • 등록 2021-09-10 오전 6:19:35

    수정 2021-09-10 오전 6:19:35

(사진=tvN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더 로드’ 김혜은과 지진희의 아들을 유괴 사망 사건의 진범은 윤세아였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이하 ‘더 로드’) 최종회에서는 최준영(남기원 분) 유괴 사건의 모든 진실이 밝혀지며 퍼즐이 맞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수현(지진희 분)이 서은수(윤세아 분)가 차서영(김혜은 분)과의 불륜으로 낳은 아들 최준영(남기원 분)의 사체를 유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와 함께 최준영이 죽음을 맞이하게 된 과정들도 그려졌다.

최준영은 자신의 친구이자 백수현과 서은수의 아들인 백연우(김민준 분)에게 자신이 백수현(지진희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최준영은 차서영과 최남규(안내상 분)의 아들로 살아가고 있었지만 자신이 실은 백수현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백수현의 아내 서은수 또한 최준영의 친부가 백수현임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사건 발생 당일 최준영이 백연우(김민준 분)에게 이 사실을 말하는 광경을 우연히 목격하고 경악했다.

서은수는 최준영에게 “네가 잘못 알고 있는 거야”라고 잡아뗐지만 최준영은 “아줌마도 알잖아요. 그래서 맨날 날 그렇게 봤잖아요. 불쌍하게”라며 “전 집에 안 가요. 여기가 우리 아빠 집인데, 그럼 연우도 가라고 해요. 어차피 아줌마 아들도 아니잖아요”라고 맞받아쳐 충격을 자아냈다.

사실 백연우 역시 서은수의 친자가 아니었던 것. 아이를 가질 수 없던 몸인 서은수는 백연우를 유괴해 친자식처럼 키워왔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서은수는 마지막 끈을 붙잡던 이성마저 잃게 됐다. 서은수는 “연우는 내 아들”이라고 소리치며 “여기서 나가 달라”고 최준영을 쫓아냈다. 두려움에 뒷걸음질 치던 최준영은 2층 계단에서 발을 헛디디며 1층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이후 사건 현장으로 오장호(강성민 분)가 찾아왔고, 두려움에 떠는 서은수에게 “내가 책임지겠다”며 현장을 수습했다. 서은수의 아버지 서기태(천호진 분) 또한 서은수를 지키기 위해 지금껏 모든 일을 꾸며왔던 것이다. “아들만 생각하라”는 오장호의 말을 듣고 서은수는 결국 죽은 준영의 시신을 야산에 유기했다.

오장호는 최준영의 시신을 백수현의 차 트렁크에 실었으며, 이 사실도 모른채 산 속으로 향했던 백수현은 “그날 밤. 난 아들의 시신을 싣고 다녔어. 준영이의 시신을 유기할 장소까지 운반할 운반책. 그게 나였다고”라며 죄책감에 이성을 잃고 무너졌다.

서은수는 결국 남편 백수현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그가 백수현의 사랑을 갈구해 이같은 일들을 꾸며냈다는 것도 밝혀졌다. 백수현이 차서영과 바람을 피우자 그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백수현이 발견한 편지에는 “미안해 수현 씨. 차라리 당신이 거짓말을 해줬다면 좋았을텐데. 난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당신의 사랑을 고토록 원했지만 난 당신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서은수는 이와 함께 뒤늦게 “감히 구원을 바랄 수 없는 나의 죄. 마지막까지 드러낼 수 없는 나의 진짜 얼굴”이라며 고백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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