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정서주 "임영웅=롤모델…정동원 보고 트롯 시작" [인터뷰]①

'미스트롯3'서 진(進) 차지
"'미스터트롯' 보며 꿈 키워"
  • 등록 2024-03-30 오전 8:00:19

    수정 2024-03-30 오전 8:00:19

정서주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가 임영웅 선배님과 컬래버를 할 수 있을까요?”

가수 정서주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조선 ‘미스트롯3’ 톱3 진(정서주), 선(배아현), 미(오유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서주는 가수 롤모델로 ‘미스터트롯’ 1대 진(眞) 임영웅을 꼽았다. 정서주는 “임영웅 선배님께서도 ‘미스터트롯’ 스핀오프 하실 때 팝, 발라드도 부르시지 않았나. 저도 다양한 장르를 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저도 (오)유진이처럼 아이유 선배님을 정말 좋아한다. 싱어송라이터 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가수로도 임영웅을 언급하며 “저한테는 하늘과 같은 선배님이라 할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웃어 보였다.

또 정서주는 “제가 노래를 시작할 때부터 드라마 OST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임영웅 선배님이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OST ‘사랑은 늘 도망가’로 인기를 끄셨지 않나. 제 친구들도 그 노래로 임영웅 선배님을 다 좋아하게 된 것 같다”면서 “저도 드라마 OST를 해보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서주
음악도 처음, 오디션 프로그램도 처음인 정서주는 ‘미스트롯3’에서 왕관을 차지하며 송가인, 양지은의 뒤를 잇게 됐다. 그는 “트롯을 부르기 전에는 노래를 듣지도 않고 음악에 관심이 없었다. 코로나19가 터지고 ‘미스터트롯’ 시즌1을 할머니 집에서 봤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정동원을 보면서 음악을 시작했다는 정서주는 “저랑 또래인데도 떨지도 않고 무대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큰 무대에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정동원 선배님의 노래를 듣고 따라 하면서 트롯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정서주는 “그때 할머니께 힘든 일이 있어서 우울함을 많이 느끼셨는데 제가 트롯을 불러드리니까 너무 기뻐하셨다. 그때 할머니의 웃는 모습을 거의 처음 본 것 같다”면서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때부터 저희 할머니와 팬분들을 위해서 트롯을 부르고 있는 것 같다”며 따뜻한 마음씨를 자랑했다.

정서주
지난 7일 막을 내린 ‘미스트롯3’ 최종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9.5%, 최고 20.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즌3는 첫 방송 후 12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2008년생인 정서주는 올해 한림예술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정서주는 우승에 대해 “처음엔 실감을 못 했는데 많이 알아보시고 학교에서 현수막도 걸어주셨다. ‘최연소 진 서주야 축하해’ 이렇게 걸렸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정서주의 목표는 톱7이었다고. 그는 “톱7에 들어간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영광이다. 다들 훌륭한 가수들이기 때문에 누가 톱7에 들어가도 상관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톱7에 들고 1위까지 하게 되니까 저를 항상 응원해 주시던 팬분들과 가족들 생각이 제일 많이 났던 것 같다”고 3대 진 소감을 전했다.

최종회에서 정서주는 마스터 총점, 온라인 점수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팬분들이 으쌰으쌰 하면서 같이 응원해 주셔서 그렇게 된 것 같다. 제가 1위가 된 건지도 실감이 안 되는 상태였다”면서 “저는 마냥 고등학교 1학년 같은데 ‘미스트롯3’에서 진이 된 게 맞나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스트롯3’를 통해 수많은 선배 가수들의 극찬을 들었던 바. 정서주는 기억에 남는 조언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장윤정을 언급했다. 그는 “장윤정 선배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미스트롯3’ 전에 ‘장윤정 도장깨기’라는 프로그램에 나갔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중학교 2학년 때 나갔었는데 그때는 목소리에 힘이 없었고 앞으로 내는 소리도 못 했었다. 선배님께서 앞으로 나오는 소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었는데 이번에는 소리가 앞으로 나오고 성량이 커졌다고 말씀해 주셨다. 달라진 점을 알아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최연소 우승자 타이틀에 부담감은 없을까. 정서주는 “저는 학교 가면 친구들이랑 놀고 집에 가면 엄마랑 티격태격 싸우는 사람이다. 아직까지 진이 된 게 믿기지가 않고 타이틀도 아직까지 크게 부담감으로 다가오진 않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