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 결승골' 첼시, 리버풀 꺾고 7번째 FA컵 우승

  • 등록 2012-05-06 오전 3:08:05

    수정 2012-05-06 오전 3:12:22

▲ 리버풀과의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디디에 드록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첼시가 리버풀의 막판 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면서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첼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1~12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하미레스와 디디에 드록바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지난 2009~10시즌에 이어 2년만에 FA컵 정상에 올라서면서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리그에서는 6위에 머물러있는 첼시는 FA컵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켰다. 현재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첼시는 나아가 올시즌 2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첼시는 2000년대에만 5번째 FA컵 우승을 가져오면서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우승을 한 팀이 됐다.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첼시에서 선수 시절 두 차례 FA컵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감독으로서도 FA컵 정상에 서는 기쁨을 맛봤다. 첼시는 또한 FA컵에서 23경기 연속 무패행진 기록도 이어갔다.    FA컵 결승전을 대비해 지난 뉴캐슬전에서 주전선수 일부를 뺐던 첼시는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려 기분좋게 출발했다. 전반 11분 후안 마타의 패스를 받은 하미레스가 상대 수비수 호세 엔리케를 제친 뒤 그대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 골키퍼 호세 레이나의 실책성 플레이도 첼시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후에도 첼시는 리버풀의 공세를 적절히 막아내면서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결승전인 만큼 두 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첼시는 후반 7분 드록바의 추가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램파드의 스루패스를 받은 드록바가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둔 가운데 왼발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갈랐다.

두 골차로 뒤진 리버풀은 벼랑끝에서 대반격을 시작했다. 공격숫자를 늘리고 만회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리버풀의 공세에 첼시의 단단한 수비도 잇따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 첼시 골문을 두들기던 리버풀은 결국 후반 19분 앤디 캐롤의 골로 한 골을 만회했다. 첼시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엔리케의 패스가 절묘하게 들어갔고 이를 받은 캐롤이 수비수까지 제치고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리버풀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스티븐 제라드의 슈팅이 잇따라 골문을 위협한 가운데 후반 36분에는 캐롤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듯 했지만 골라인을 넘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계속 리버풀이 공격을 퍼붓는 가운데 첼시는 전원이 수비로 들어와 골문을 지키는데 급급했다. 첼시는 수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한 골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감격의 우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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