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웅 “스윙에 대한 집착 버리니…우승할 자신감 생겼다”

  • 등록 2021-05-07 오전 5:00:23

    수정 2021-05-07 오전 5:00:23

김영웅. (사진=이데일리DB)
[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드라이버 샷에 대한 자신감을 찾은 만큼 우승을 노려보겠다.”

드라이버 샷 자신감을 찾은 김영웅(23)이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를 힘차게 출발했다. 김영웅은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인 김영웅은 이태희(37), 함정우(27) 등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영웅은 1라운드를 마친 뒤 “14번홀과 16번홀 보기는 아쉽지만 이번 대회 첫날 2언더파라는 성적을 기록해 만족한다”며 “지난주 군산CC오픈에 이어 다시 한 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걸 목표로 열심히 쳐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첫날 2타를 줄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멀리 똑바로 가는 드라이버 샷이다. 그는 14개 홀 모두 원하는 곳으로 보내며 4개의 버디를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김영웅은 “남서울 컨트리클럽의 페어웨이가 좁은 만큼 티샷을 잘 치는 게 중요하다”면서 “티샷이 원하는 곳으로 가니까 골프를 정말 편하게 쳤다. 1라운드처럼 드라이버 샷이 똑바로 간다면 마지막 날까지 언더파 성적을 적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최근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가 300야드로 늘면서 정확도까지 높아진 이유는 스윙에 대한 집착 버리기다. 그는 자신 있게 스윙을 시작한 뒤로 10번 중 8번 이상 페어웨이에 공을 안착시킬 정도로 드라이버 샷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

그는 “지난해 말썽을 부리던 드라이버 샷이 올해는 정말 잘 되고 있다”며 “완벽한 스윙을 하기 위해 집착할 때는 공이 원하는 방향으로 절대 안 갔는데 지금은 다르다. 스윙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자신 있게 스윙을 하니까 공이 똑바로 멀리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 이 대회에서 베스트 아마추어를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는 김영웅은 남은 라운드에서 ‘오르막 퍼트 남기기’ 작전으로 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아이언 샷을 할 때 핀을 넘기면 안 된다”며 “내리막 경사에서는 1m 이내의 짧은 퍼트를 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만큼 무조건 오르막 퍼트를 남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김영웅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노려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이젠 첫 우승을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정규투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느낄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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