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황의조'…KFA '올해의 선수'는 누구?

  • 등록 2018-12-08 오전 12:03:00

    수정 2018-12-08 오전 12:03: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2018년 한국 최고의 축구선수를 가리는 대한축구협회(KFA) 선정 ‘올해의 선수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수상자는 사실상 손흥민과 황의조 ‘2파전’으로 굳어진 양상이다. 손흥민이 받는다면 2013년과 2014년, 지난해에 이어 4회 수상이며, 황의조가 받는다면 최초 수상이다.

KFA는 오는 18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2018 KFA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상자 선정은 언론사 투표(50%)와 기술위원회 투표(50%)를 합산해 결정한다.

2010년 이후 올해의 선수상은 손흥민과 기성용(29·뉴캐슬)이 양분했다. 손흥민은 2013년과 2014년, 지난해에 수상했고, 기성용은 2011년과 2012년 2016년에 선정됐다.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2015년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올해 손흥민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고 아시안게임에서도 1득점 5도움으로 대회 우승에 힘썼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시즌 4골을 넣어 유럽 리그 개인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과 A매치에서 활약하며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황의조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9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는 2경기에서 3골을 넣어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했고, J리그에서도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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