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격…남아공 변이에 뉴욕증시 '묻지마 투매'

월가 공포지수 50% 가까이 폭등…투심 악화
  • 등록 2021-11-27 오전 12:35:59

    수정 2021-11-27 오전 1:58:47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뉴욕 증시가 폭락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4%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3% 내리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4% 떨어지고 있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3.66% 폭락하고 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무려 46.29% 폭등한 27.18을 나타내고 있다. 그만큼 묻지마 투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 인플레이션 공포에 금융시장이 불안했던 와중에 델타 변이를 잇는 또다른 돌연변이가 나타난 것은, 말 그대로 엎친데 덮친 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을 발칵 뒤집어놓은 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B.1.1.529)다. 남아공의 신규 확진자는 그동안 하루 200명 수준으로 안정돼 왔으나, 새 변이 탓에 전날 2500명 가까이 폭증했다. 이에 유럽의 주요 나라들은 벌써부터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했다. 이스라엘, 벨기에 등에서는 이미 새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 돌연변이가 전파력과 치명률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외신들은 이번 코로나19 변이가 그리스 알파벳 순서상 ‘뉴(ν·nu)’ 변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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