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 주의해야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 등록 2023-08-19 오전 12:03:28

    수정 2023-08-19 오전 12:03:28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인간의 생물학적 발달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조절되는데, 그 중에서도 환경호르몬이라 불리는 내분비교란물질 중 일부는 아이들의 사춘기 발달이 빨라지는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내분비교란물질은 환경에서 발견되는 화학물질로, 아이들의 내분비계를 교란시켜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화장품, 플라스틱 제품, 식품 포장, 세제 등 다양한 곳에서 발견된다.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최근 강원도의 한 테마파크에서 판매된 모자에서 노니페놀이라는 환경호르몬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었다고 한다. 노니페놀은 화장품, 세제, 플라스틱 등 다양한 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환경호르몬이다. 노니페놀이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성호르몬의 조절에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써 성조숙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내분비교란물질은 노니페놀 외에도, 프탈레이트, DDT, 비스페놀 A, 다이옥신 등 수많은 물질들이 있다.

2022년 한 해 동안 17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성조숙증 치료를 받았다. 성조숙증 원인이 환경호르몬, 특히 노니페놀만은 아니다. 하지만 어느 누군가의 주의부족으로 인해,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성조숙증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이들이 증가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성조숙증은 아이들의 건강과 정서 발달에도 영향을 주며, 키 성장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원인 질환이 되고 있다. 따라서 성조숙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성조숙증을 예방하기 위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사회적인 노력도 중요하다는 것이 이번 환경호르몬 검출 사건을 보면서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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