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중국판 ‘전참시’도 불법 표절?…MBC “판권계약無”

  • 등록 2019-04-03 오전 7:00:30

    수정 2019-04-03 오전 7:00:30

MBC ‘전지적 참견 시점’(왼쪽)·중국 텐센트 ‘너와 나의 매니저’ 포스터(사진=MBC, 텐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중국판 ‘전지적 참견시점’(이하 ‘전참시’)에 대해 불법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MBC는 2일 이데일리에 방영 중인 중국 텐센트 예능프로그램 ‘나와 나의 매니저’에 대해 “판권 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면서 “중국 정식판은 현재 제작 중에 있으며 정식 버전 타이틀은 ‘우리 둘의 관계’다. 방영 시기와 플랫폼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17일 첫 공개된 ‘나와 나의 매니저’는 연예인과 매니저의 일상을 담는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이면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전참시’와 유사하다. 이동하는 차량에서 스태프와 스스럼 없이 어울리는 스타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때론 가장 친한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에서 ‘전참시’를 연상시킨다. 사회초년생인 매니저의 고군분투는 박성광-임송 매니저를 떠올리게 한다.

‘전참시’는 각기 다른 소속사에 속한 스타들이 출연한다면, ‘나와 나의 매니저’는 출연진이 모두 같은 소속사라는 차이가 있다. 장우기, 백우, 주아문 등이 출연하고 각각의 매니저와 소속사 대표가 함께 한다.

중국의 국내 방송 표절은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표절 사례만 34편에 달했다. 각 방송사 별로는 KBS 7개, MBC 3개, SBS 10개, JTBC 5개, tvN 6개, Mnet 3개 프로그램이 중국에 표절당했다.

이같은 포맷 무단 표절의 원인으로는 2016년 7월 사드 배치 갈등으로 시작된 한한령이 지목된다. 중국 아이치이 ‘우상연습생’은 지난해 4월 국제 포맷인증및보호협회(FRAPA)로부터 Mnet ‘프로듀스 101’ 표절 판정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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