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층짜리 인천 호텔 화재…추락자 등 2명 중상·44명 경상

소방당국 1시간29분만에 진화 완료
1층서 시작된 불 삽시간에 꼭대기까지
투숙객, 옥상서 다른 건물로 뛰어 대피
  • 등록 2023-12-18 오전 12:20:58

    수정 2023-12-18 오전 5:22:12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46명이 다쳤다. 이 중 2명은 중상이고 나머지 44명은 경상 피해를 입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오후 9시1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지상 18층짜리 호텔(연면적 8410㎡)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 29분 만인 10시30분께 진화됐다.
17일 오후 9시1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지상 18층짜리 호텔에서 불이 나 소방대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이번 화재로 A씨(26·남)는 호텔 건물에서 추락해 중상 피해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B씨(37·여)가 전신 2도(중상)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투숙객과 종업원 등 44명은 긴급히 대피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이 중 18명은 연기 흡입, 요통, 발목 통증 등의 피해를 입었다.

불은 호텔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호텔 건물은 철근콘크리트 슬라브 구조로 돼 있어 삽시간에 불이 옥상으로 번져 올라갔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7분 만인 오후 9시18분께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소방관 140명과 펌프차 등 장비 49대를 투입했다.

이날 화재 현장이 촬영된 영상에는 불이 난 호텔 건물 옥상에서 바로 옆 건물 옥상으로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옥상에 있던 시민들은 거센 불길을 등진 채 건물 가장자리로 걸어 이동한 뒤 바로 옆에 있는 건물 옥상으로 차례로 뛰어내렸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인명피해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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