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패밀리카의 대명사 '카니발 리무진 7인승'

비행기 비즈니스석같은 2열 안락함 제공
9인승과 같은 공간에 좌석 줄여 넉넉해
  • 등록 2015-06-22 오전 1:00:00

    수정 2015-06-22 오전 1:00:00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어느덧 본격적인 휴가철이 돌아오면 많은 가족들이 고민에 빠진다. 좀더 넉넉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여행을 하면서 많은 짐도 거뜬히 들어가는 차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고민. 한창 아이들이 커갈때면 세단보다 밴에 더욱 눈길이 가는 이유다. 미국에서는 일명 ‘사커맘(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기 위해 밴으로 실어나르는 엄마)’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차량이 밴이다.

기아자동차(000270)가 수입밴 모델들과 경쟁하기 위해 내놓은 카니발 리무진(7인승)을 지난 5일에서 7일까지 시승해봤다.

카니발 리무진은 2.2ℓ디젤 엔진을 장착해 9인승, 11인승과 성능, 외관이 같다. 9인승과 차량 사이즈는 같지만 좌석수를 줄여 공간이 넉넉했다. 특히 2열에 좌석 배치를 줄여 좌석 사이의 공간을 확보했고 사람들이 들고나기도 편했다. 9인승보다 2, 3열의 레그룸은 반뼘씩 늘었다고 한다.

차에 오르자마자 여러명의 사람들이 ‘와, 고급스럽다’라는 말을 동시에 뱉어냈다. 기존 레저차량에 대한 선입견과는 달리 리무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한눈에 들어왔다. 실내 가죽은 보들보들한 느낌이 좋은 나파가죽을 썼다. 카니발 리무진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좌석은 두 번째열이다. 바로 비행기 비즈니스석처럼 다리를 받칠 수 있는 레그서포트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2열 좌석을 다 기울이면 135도로 눕혀진다. 다리받침과 함께 ‘윙 아웃 헤드레스트’가 달려 목과 머리 부분이 닿는 부분을 30도 정도로 조절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장시간 이동에도 오히려 곤히 잠들 수 있을 정도로 안락함을 제공했다.

3열까지 있지만 각각의 자리에서 에어컨과 히터를 조절할 수 있었고 썬루프도 열마다 따로 달려있어 동승자가 원하는대로 열고 닫을 수 있었다. 여러명이 함께 여행을 떠나도 불평이 나오지 않는 이유

였다.

차량을 직접 몰자 카니발 리무진의 매력을 배가 됐다. 세단보다 사이즈가 커져 ‘성능도 둔하지 않을까’하고 걱정이 한 순간에 날아갔다. 가속페달을 밟자 부드럽게 기어가 변속되며 속도가 올라갔다. 여자들도 충분히 쉽게 운전이 가능했다. 고속에서도 뒷자리 동승자들이 떨림이나 소음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어라운드뷰 모니터 시스템으로 처음 밴을 모는 사람들도 주차를 쉽게 할 수 있었다. 작은 끈을 잡아당겨 3열을 접으면 적재 공간이 506ℓ에서 1307ℓ로 늘어나 웬만한 여행짐은 모두 실을 수 있었다. 카니발 리무진의 가격은 VIP모델이 3530만원, 프레지던트 모델이 3890만원이다.

카니발 주행장면.
카니발 실내모습.
2열의 레그레스트 작동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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