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사업 실패 7억 빚, 박미선 도움 없이 갚아"

  • 등록 2023-05-09 오전 6:53:04

    수정 2023-05-09 오전 6:53:0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억대 빚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이봉원은 8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봉원은 짬뽕 전문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철부지 남편이라는 표현은 삼가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MC 서장훈은 “이봉원이 7번의 사업 실패와 7억 빚의 아픔을 딛고 드디어 대박이 났다고 한다”며 이봉원의 근황을 알렸다.

이봉원은 “그동안 사업을 많이 했다. 단란주점, 카페, 삼계탕집 등을 운영해봤고 엔터 사업도 했다. 엔터 사업을 할 땐 김구라가 소속 연예인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사업하느라 한때 사채까지 썼는데 아내 박미선의 도움을 하나도 받지 않고 제 힘으로 빚을 다 갚았다”고 덧붙였다.

MC 김구라는 “말에 어폐가 있다. 물론 봉원이 형이 다 갚은 것은 맞지만, 빚을 갚는 동안 집안의 살림은 박미선씨가 다 책임지지 않았냐”고 반응했다. 이에 이봉원은 “원래 저희는 많이 버는 사람이 (생활비를) 내기로 했다”며 웃었다.

그러자 김구라는 “집안 살림을 박미선씨가 다 한 건 인정해줘야 한다”고 재차 박미선을 치켜세웠다. 이에 이봉원은 김구라를 보며 “너 처가댁에서 왔니?”라고 언급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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