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비켜'..멕시코, 중남미 투자유망지역으로 등장

브릭스 부진에 빠진 사이 멕시코 기대주로 부상
  • 등록 2013-04-06 오전 6:05:00

    수정 2013-04-06 오전 6:05:0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주춤한 사이 멕시코가 투자 유망지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미국 CNBC는 그동안 중남미시장에서 브라질에 가려 빛을 못봤던 멕시코가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CNBC는 브라질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매력적이지만 수익성과 마진에서는 멕시코가 더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머징마켓을 대상으로한 상장지수펀드(ETF) 실적에서도 알 수 있다. 이머징마켓 대상 ETF중 ‘아이셰어 MSCI 멕시코 ETF’는 올해 들어 17% 오른 반면 ‘아이셰어 MSCI 브라질 지수펀드’는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제성장률에 있어서도 멕시코는 브라질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은 2010년 7.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최근 2.7%로 급락했다. 이에 비해 멕시코는 경제성장률이 2010년 5.5%에서 2011년 3.9%로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젠스 노드빅 노무라증권 외환분석가는 “새로 취임한 엔리케 페나 니에토 대통령 주도로 외국인 투자를 막았던 규제들이 철폐되고 있다”며 “멕시코내에서도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가 현재 노동, 교육은 물론 금융과 에너지산업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올해 멕시코 경제 성장률을 4.5%로 내다봤다.

반면 브라질 경제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 남미 최대 경제대국이지만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으며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더 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브라질 물가상승률이 평균 6%에 달해 섣불리 경기부양책을 쓸 수도 없는 상황이다.

▲멕시코·브라질 GDP 성장률 추이 (출처 : 세계은행· 2013년은 예상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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