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답답했던 벤투호, 김민재가 살렸다...16강행 확정

  • 등록 2019-01-12 오전 2:51:12

    수정 2019-01-12 오전 2:52:14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1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첫골을 넣고 축하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차례나 골대를 맞히는 불운을 뚫고 16강 행을 확정지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41분에 터진 김민재(전북)의 헤딩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7일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1-0으로 이겼던 대표팀은 2연승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필리핀을 3-0으로 이기고 역시 2연승을 기록한 중국과의 오는 16일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1위 여부가 가려진다.

2차전까지 마친 현재 한국은 중국과 함께 승점 6점으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대표팀은 골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후반전에만 3차례나 골대를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패스미스도 자주 나오는 등 공격과 수비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나마 김민재의 A매치 데뷔골이 나온 덕분에 힘겹게 승리할 수 있었다.

벤투 감독은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앞세운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주전 멤버 가운데 기성용(뉴캐슬)과 이재성이 각각 햄스트링 부상과 발가락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대신 왼쪽 측면 날개는 황희찬(함부르크)이 나서고 오른쪽 날개는 이청용(보훔)이 맡았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책임졌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기성용을 대신해 황인범이 정우영(알사드)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홍철(수원), 김민재, 김영권(광저우 헝다), 이용(전북)이 나란히 섰고.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켰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상대 진영에서 계속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슈팅이 잇따라 상대 골키퍼에 걸리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오히려 전반 34분에는 상대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답답한 흐름을 깬 주인공은 수비수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전반 41분 홍철이 올린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의 A매치 데뷔 12경기째 만에 기록한 첫 골이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계속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특히 황의조가 후반 24분과 28분 잇따라 상대 수비를 뚫고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두 차례 모두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었다. 후반 31분에는 상대 골키퍼가 나온 상황에서 황희찬이 빈 골문을 향해 찬 슈팅도 골대를 때렸다.

벤투 감독은 주세종, 지동원 등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1골 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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