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본능 폭발’ 김민재, 슈투트가르트전서 1골 1도움 맹활약... 정우영은 침묵

슈투트가르트전서 1골 1도움 맹활약... 팀도 3-0 완승
정우영은 후반 교체 출전해 김민재와 코리안 더비 펼쳐
  • 등록 2023-12-18 오전 8:11:36

    수정 2023-12-18 오전 8:11:36

김민재(뮌헨)가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FPBB NEWS
김민재(뮌헨)가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를 3-0으로 완파했다. 해리 케인이 두 골을 터뜨렸고 김민재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라운드 대패 후유증을 털어낸 뮌헨(승점 35)은 한 경기 더 치른 1위 레버쿠젠(승점 39)을 추격했다. 리그 2경기 무승(1무 1패)에 빠진 슈투트가르트(승점 31)는 4위에 자리했다.

뮌헨은 빠르게 우위를 점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케인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잡은 레로이 자네가 골키퍼를 유도한 뒤 옆으로 내줬다. 케인이 빈 골대에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단단히 후방을 지키던 김민재의 공격 본능이 꿈틀댔다. 전반 25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 넣었다. 그러나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심판과 교신한 뒤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김민재의 공격 본능은 계속됐다. 전반 추가시간 김민재가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이게 토마스 뮐러에게 연결되며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김민재가 공격 포인트 적립에 성공했다. 후반 10분 파블로비치의 프리킥을 김민재가 머리로 떨궈줬다. 이를 케인이 다시 머리로 받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김민재의 분데스리가 1호 도움.

김민재는 도움에 만족하지 않았다. 득점 취소의 아쉬움을 직접 풀었다. 후반 18분 파블로비치의 코너킥을 쇄도하며 머리에 맞혔다. 이 공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갈랐다. 도움에 이어 리그 데뷔골까지 터뜨리는 순간이었다.

한편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은 팀이 0-3으로 뒤진 후반 32분 교체 출전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16분여간 김민재와 코리안 더비를 펼쳤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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