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없는’ 클린스만호, 87위에 슈팅 17개 내주고 완패하는 현실 [아시안컵]

아시안컵 4강서 요르단에 0-2 충격패
결승 진출 실패하며 64년 만에 우승 꿈도 물거품
FIFA 랭킹 87위 요르단에 슈팅 17개 내주며 완패
  • 등록 2024-02-07 오전 2:43:13

    수정 2024-02-07 오전 2:43:13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에서 0-2로 패배한 대표팀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 요르단 무사 알타마리가 요르단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빠진 클린스만호가 요르단에 혼쭐이 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 꿈도 물거품이 됐다. 또 2004년 7월 요르단과 첫 대결을 펼친 이후 20년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상대 전적은 3승 3무 1패가 됐다.

반면 한국을 꺾은 요르단은 최초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11일 오전 0시 이란-카타르 승자와 아시아 정상 자리를 두고 다툰다.

이날 한국 수비진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수비 라인의 중심인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빠졌다.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고를 받았던 김민재는 호주와의 8강전에서 추가 경고를 받으며 요르단전에 나설 수 없었다.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중앙 수비수 김민재의 이탈은 아쉬우나 핑계가 될 순 없었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요르단에 크게 앞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 한국은 23위로 87위인 요르단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에서도 3승 3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여기에 요르단 역시 주전 공격수 알리 올완과 수비진의 살렘 알아잘린이 경고 누적으로 빠졌다. 결장 인원으로만 보면 한국보다 큰 전력 손실이었다.

앞서 조별리그에선 김민재가 빠른 발과 강한 몸싸움으로 요르단 공격진을 상대했음에도 2실점 하며 2-2 무승부에 그쳤다. 그러나 김민재가 빠지자 요르단 공격진이 한국 수비진을 유린했다.

한국은 김민재 자리에 정승현(울산HD)을 투입하며 요르단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 시작과 함께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요르단의 압박과 공세에 우왕좌왕했다. 패스 실수도 반복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무사 알타마리, 야잔 알나이마트 등 상대 빠른 공격수들을 막는데 애먹었다.

특히 전반 41분에는 두 명의 선수가 알나이마트의 개인기를 막지 못하며 실점과 다름없는 위기를 맞았다. 조현우(울산)의 연이은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으나 요르단이 자신감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결국 전반전에만 12개의 슈팅을 내줬던 한국은 후반전에 5개의 슈팅을 더 허용했다. 이 중 2개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반면 한국은 90분을 통틀어 7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유효 슈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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