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7년 절연' 딸과 또 갈등…"TV선 순둥이 아빠 너무 달라"

  • 등록 2024-02-15 오전 8:32:01

    수정 2024-02-15 오전 8:32:01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백일섭이 7년간 절연했었던 딸과 또 다시 갈등에 놓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백일섭 부녀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백일섭은 딸, 손주들과 함께 설 명절을 준비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백일섭의 딸은 “그냥 좋았다. 머릿속에 저장해놓고 싶은 장면이었다. 옛날에는 집안일을 전혀 안 하는 가부장적인 아빠의 모습이었다면 (오늘은) 아빠한테 갖고 있었던 어떤 이미지, 벽 같은 게 허물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보려고 하지 않은 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예전엔) 다가갈 수 없거나 다가가고 싶지 않았다면 조금은 편하게 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식사 후 모두 모여 백일섭이 출연했던 드라마를 함께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보던 백일섭의 딸은 “저 역할은 엄청 순둥이 같이 나왔다”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백일섭의 딸 백지은 씨는 “아빠 드라마를 본 적이 거의 없다. 그냥 안 보게 되더라. 다 너무 순둥이 같은 아빠로 나오셨지 않나. 집에서는 너무 다른데 TV에서는 자상하게 하시니까 얄밉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마음에 (TV 속) 아빠의 다른 모습이 싫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백지은은 “(드라마에서) 딸에 대한 사랑이 보이는 장면이 나오더라. 아빠가 저한테 제일 잘하셨던 표현 중에 하나가 술 드시고 오시면 용돈 주는 거였다. 제가 유일하게 아빠랑 즐거웠던 순간이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돈이 중요한 게 아니고 술을 드시면 엄청 화가 나시거나 기분이 되게 좋으시거나 둘 중 하나였다. 기분이 좋으신 날은 저도 좋았다. ‘오늘은 안전하구나’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보던 백일섭은 “나는 기분이 안 좋다. 내가 그렇게 나쁜 놈은 아닌데 딸 눈에는 내가 그렇게만 보였던 거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만나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