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만1000선 하회..알코아 부담

  • 등록 2006-01-11 오전 12:08:58

    수정 2006-01-11 오전 12:09:45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0일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지수는 하루만에 1만1000선대를 반납했다.

전일 다우 지수가 4년 반 만에 1만1000선을 돌파했지만 장 마감 후 어닝 시즌의 개막을 알린 다우 지수 구성 종목 알코아가 실망스런 성적표를 내놓음에 따라 불안감이 고조됐다. 1만1000선 돌파가 오히려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만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알코아 주가는 7% 이상 급락 중이다.

경제지표 결과도 좋지 못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작년 11월 도매재고가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들의 예측치와 같다.

그러나 11월 도매판매는 0.7% 감소했다. 작년 2월 이후 처음 감소세를 보였으며 감소폭은 지난 2003년 4월 이후 최대치다.

오전 10시7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35% 낮은 1만973.24, 나스닥 지수는 0.40% 낮은 2309.47를 나타내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0.40달러(0.63%) 높은 배럴당 63.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코아 실적 부진에 주가 급락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AA)는 전일 장 마감후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년전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한 2억2400만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26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센트보다 4센트 적었다.

일회성 요소를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4센트로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37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알코아 주가는 전일 시간외거래에서 3.5% 급락했고 이날도 7% 추락했다.

◆M&A 열기 지속..홈디포 가세

전일에 이어 M&A 관련주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 최대 건축 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HD)는 이날 동종 업계의 휴스 서플라이(HUG)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홈디포는 휴스 서플라이의 주식을 주당 46.50달러에 인수하고 2억8500만달러의 채무도 떠안는 등 총 34억7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홈디포는 1.81% 올랐다. 휴스 서플라이 주가는 18.08% 치솟았다.

◆모건스탠리, 반도체장비 투자의견 상향..AMAT 등

모건스탠리는 이날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반도체장비업종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력적`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높였다. 목표가격도 기존 17.50달러에서 23달러로 올렸다. 어플라이드 주가는 0.41% 올랐다.

다만 노벨러스 시스템스(NVLS)의 경우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지넨텍 실적 발표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생명공학업체 지넨텍(DNA)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톰슨 퍼스트콜이 전망한 주당 순이익 예상치는 34센트로 회사 측이 제시한 31센트보다 높다.

주가는 0.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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