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을 가다)코텍 "성장세 멈춤없다..내년 매출 2000억 달성"(VOD)

내년 송도 사옥 이전..생산캐파 3배 증가
DID 의료용 모니터 등 포트폴리오 확대
  • 등록 2008-10-27 오전 10:00:00

    수정 2008-10-27 오전 8:43:09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산업용 모니터 전문생산업체 코텍(052330)이 내년 매출 2000억 달성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동헌 코텍 대표는 27일 이데일리TV `상장기업을 가다`에 출연해 "올해는 작년대비 60% 이상 증가한 1400억원의 매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 주력 사업인 카지노용 모니터 외에도 DID와 의료용 모니터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내년까지 총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중견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코텍은 지난 1987년 설립된 산업용 모니터 개발, 생산업체. 사업 초기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기용 모니터 생산으로 출발해 현재는 카지노용 모니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카지노용 모니터는 게임기 업그레이드 추세에 발맞춰 매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과거 카지노 슬롯머신에 삽입되는 디스플레이는 1개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다양하고 독특한 모니터가 최대 6개까지 탑재되는 추세.

이같은 카지노 게임기 교체 수요에 따라 코텍 역시 매년 고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다.

이는 실적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지난 2003년 631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코텍은 2004년에 672억원, 2005년에 806억원, 2006년에 934억원 등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848억원을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던 작년을 제외하고는 최근 7년간 연평균 20%에 가까운 고 성장세를 지속해 오고 있는 것. 

전체 회사 매출 가운데 카지노용 모니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80%. 카지노 모니터 세계 1위 업체인 만큼 매출 비중이 여타 제품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회사측은 그러나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DID나 의료용 모니터, 전자 칠판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제품은 기존 포스터나 종이를 대체할 새로운 개념의 광고용 모니터로 향후 회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코텍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회사측은 DID 시장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카지노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업체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작년에 이동헌 현 대표를 새로운 CEO로 앉힌 이유도 DID 사업 강화를 위한 포석인 셈. 삼성전자(005930)에서 30년간 몸담았던 경험을 발판으로 앞으로 공격적인 DID 사업에 나선다는 것이 이 대표의 복안이다.

한편 코텍은 요즘 신 사옥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만한 상태다. 인천 수출공단에 위치해 있는 현 본사에서 벗어나 송도에 완공될 `새 둥지`로 이사하면 코텍의 생산캐파는 현재보다 3배 가량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동헌 대표는 "코텍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안정된 비즈니스 모델로 과거 21년동안 성장을 지속해 왔다"며 "내년 3월 인천 송도로의 확장 이전을 통해 중견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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