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라디오스타', 김수로의 여자들 보단 '그냥 김수로' 특집

  • 등록 2013-11-07 오전 8:06:52

    수정 2013-11-07 오전 8:20:33

‘라디오스타’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특집은 ‘김수로의 여자들’이라 했지만, 그냥 ‘김수로 특집’ 같았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김수로의 여자들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김수로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연극에서 각각 주연을 맡고 있는 가수 간미연과 심은진, 임정희가 출연했다. 김수로와 함께.

이날 방송은 김수로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한 의도된 특집으로 보였다. 하지만 ‘라디오스타’ 만의 토크가 갖는 매력이 있고, 홍보에 치우친 방송으로 흘러가지 않는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홍보성 특집이라도 시청자들은 ‘라디오스타’를 애청해왔다.

이날 방송은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유독 ‘균형이 깨져 불편했던 특집’으로 지적을 받았다. 김수로의 ‘여자들’이라기 보단 ‘김수로’의 여자들에 맞춰졌기 때문. 아무리 눈을 부릅뜬MC들의 말처럼 “간미연은 할 이야기가 이것 밖에 없다”며 가수 문희준과의 스캔들을 언급했어도 새로운 매력을 끄집어 내주던 게 ‘라디오스타’만의 강점이 아니었던가. 10년도 더 된 이야기를 하고, 김국진을 보며 귀엽다고 웃는 데 그쳤던 간미연의 모습은 아쉬웠다.

임정희도 아쉬운 게스트로 남게 됐다.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으로 함께 할 이야기가 있었던 간미연, 심은진과 달리 임정희는 비중이 적었다. 결국 김국진을 상대로 남자를 유혹하는 ‘팜므파탈’ 매력을 뽐낸 연극의 한 장면을 연출했지만 “김국진이 근래 한 스킨십 중 가장 강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로 마무리 됐다.

오히려 김수로는 MBC ‘일밤’의 ‘진짜 사나이’부터 ‘승부의 신’까지 그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부터 ‘꼭짓점 댄스’ 등 개인기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푸느라 바빴다. 한 시청자(ID rimed9**)는 방송 중 실시간 트위터를 통해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 때 하지 않은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는 MC들의 모습은 나머지 게스트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또 다른 시청자(msunny**)는 “나머지 여자들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웃기만 한다”며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이날 특집은 간미연과 문희준, 박지윤과 강타 등 ‘과거사 특집’을 기대하게 만든 방송으로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국시청률 7.4%로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짝’의 5.8%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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