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지성 "내 안에 괴물이 살고 있다" 다중인격 인식

  • 등록 2015-01-08 오전 7:28:55

    수정 2015-01-08 오전 8:45:53

MBC ‘킬미 힐미’(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지성이 자신의 또 다른 인격에 경악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1회에서는 자신의 다중인격을 깨닫게 되는 차도현(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도현은 친구 제니퍼(윤주 분)가 의붓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 그를 제지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하지만 막상 경찰이 오자 제니퍼는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에 차도현을 주거 무단 침입과 폭행으로 몰아 억울한 오해를 받게 했다.

집에 돌아온 도현은 이 충격에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변했고 다시 친구의 집으로 찾아가 의붓아버지를 무차별 폭행했다. 또 “제니퍼에게 한번 더 손을 댔다가는 다시 찾아와 모조리 부숴버리겠다”며 살벌한 경고를 했다.

이후 정신을 차린 도현은 자신의 생소한 모습에 당황해 했고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상황에 혼란스러워 했다. 그리고 ‘그때 처음 알았다. 제 안에 괴물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이라며 다중인격을 인식했다.

이어 정신과를 찾아간 도현은 “놈의 이름은 신세기. 저와 동갑이고 그 녀석이 나타나면 금새 주변이 피바다가 된다. 허락도 없이 나타나서 제 몸과 시간을 훔쳐 쓰고 저는 그것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며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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