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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41분에 터진 김민재(전북)의 헤딩골에 힘입어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물리쳤다.
1차전에서 필리핀을 1-0으로 꺾은 대표팀은 2연승 행진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에 합류했다. 하지만 약체팀을 상대로 2경기 연속 1-0의 불안한 승리를 거둔 것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다. 경기 내용 면에서도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많이 부족했다.
이어 “전반전에 쉬운 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상대 진영에서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에 공격 조직력이 나아졌지만 두 번째 득점을 하지 못해서 초조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는 자기 스타일 유지하면서 득점 기회를 노려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중국전부터는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의 활용 계획에 대해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합류한다고 해도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면서도 “손흥민의 능력은 모두 잘 알고 있고, 최근 몸 상태도 좋다. 합류하고 나면 언제 경기에 나설지 판단하겠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