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신규인력 채용기업, 50%에 그쳐...극심한 취업난-경총

  • 등록 2001-04-22 오전 10:57:19

    수정 2001-04-22 오전 10:57:19

[edaily] 가동율 저하, 사업구조조정 등 경영여건 악화로 올해 신규인력을 채용하거나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은 절반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경총이 전국 100인이상 9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2001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에 따르면 올 상·하반기중 신규인력 채용하거나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49.5%,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50.5%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가동률 저하, 국내 금융시장 불안정 지속과 국제 경제여건의 악화로 신규 투자계획이 동결 또는 감소되어 나타난 결과다. 이에 따라 올해 새롭게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신규인력의 취업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기업의 경우에도 전년수준 규모로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61.3%로 가장 많았고, 채용규모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25.5%에 불과했고 감소도 13.1%나 됐다. 따라서 신규인력을 채용할 기업들의 전년대비 채용 예상 증가율은 18.7%에 불과했으며 특히 산업별로는 비제조업(32.1%)보다 제조업(7.7%)이, 규모별로는 대기업(24.8%)보다 중소기업(7.5%)의 증가율이 낮았다. 올 신규인력의 채용감소 원인으로 "가동률의 저하"가 41.0%로 가장 높고, "사업구조조정"이 25.6%로 나타나 지난해의 각각 6.3%, 12.5% 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자동화로 인한 잉여인력"은 5.1%, "지난해 예비인력 확보"는 7.7%로 지난해의 각각 15.6%, 43.8% 보다 크게 감소했다. 반면 올 신규인력 채용사유로는 부족한 인력의 결원 보충"이 49.5%로 가장 높았고, "신규투자의 증가"가 27.2%, "가동률 상승"이 13.6%로 나타났다. 경총은 "기업들의 경영방침이 사업 확장보다는 현상 유지쪽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신규인력의 채용형태로는 정규직이 87.4%, 임시·계약직 9.9%, 파견근로형태 2.7%의 순으로나 났으며 채용 방식은 70.3%의 기업이 상시 또는 수시채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연간 1∼2회로 나누어 정기채용하는 기업은 11.2%에 불과했다. 신규인력의 채용경로를 보면 "인터넷을 통한 채용"이 24.5%로 가장 높고, "학교추천"이 1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인터넷채용·학교추천·신문매체를 이용한 방식이 75%였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공공직업안정기관"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채용박람회를 통한 인력채용"은 2.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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