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완전한 비핵화’ 재차 강조 “반드시 김정은 입을 통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순안공항 도착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들과 문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시청하면서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통한 진정한 한반도 비핵화를 앞당기는 구체적 약속이 꼭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은 더는 보여주기식 회담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해당 글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비핵화의 실질적 로드맵이지만, 이번 회담을 통해서 최소한 김 위원장이 직접 공개적이고 공식적으로 비핵화를 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핵화의 실질적인 조치인 핵물질, 핵탄두, 핵시설 리스트에 대한 신고를 거부하면서 핵 실험장과 미사일 발사장 폐쇄만을 가지고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것은 구밀복검(口蜜腹劍)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께서 방북 3일 동안 반드시 김 위원장 입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받겠다는 각오와 결의를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사진=김성태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