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오늘(14일) 3주기…여전히 그리운 싱그러운 미소

  • 등록 2022-10-14 오전 7:37:47

    수정 2022-10-14 오전 7:37:4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배우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가 세상을 떠난지 3년이 지났다.

설리는 지난 2019년 10월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갑작스레 전해진 고인의 비보에 당시 연예계 및 대중은 큰 슬픔에 잠겼다. 당시 방송가에서는 제작발표회 등을 취소하며 추모를 했으며, 동료 연예인들도 SNS와 인터뷰를 통해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3년이 흐른 지금까지 그의 생전 모습을 추억하며 그리워하는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고인은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의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f(x))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라차타’, ‘츄’, ‘일렉트릭 쇼크’, ‘첫사랑니’, ‘레드 라이트’ 등 히트곡들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 팀을 탈퇴한 뒤에는 배우 및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영화 ‘리얼’로 첫 스크린 주연을 맡는가 하면,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특별출연해 짧지만 여운 깊은 존재감을 발산했다. 2019년에는 직접 작사에 참여한 싱글 앨범 ‘고블린’을 발매해 사랑받기도 했다.

2018년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로 내건 웹예능 ‘진리상점’을 진행했고 2019년 JTBC 예능 ‘악플의 밤’ 고정 MC로 발탁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의 비보를 접한 뒤 “설리를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한다. 눈부신 미소가 사랑스러웠던 소녀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했고 이제 설리는 사랑해준 모든 이의 마음속에 언제나 빛나는 별이 됐다. 그녀가 보여준 아름다운 모습과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추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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