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서 방출된 김진우, 호주프로야구서 재기 노린다

  • 등록 2018-10-30 오전 8:42:57

    수정 2018-10-30 오전 8:42:57

질롱 코리아 구대성 감독.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호주프로야구리그에 참가하게 되는 한국팀 ‘질롱 코리아’의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KIA와 롯데에서 방출된 김진우와 이재곤이 막판에 합류했다.

질롱 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구대성 감독과 박충식 단장은 29일 2018~19시즌 호주프로야구리그에서 뛸 25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구대성 감독은 “기량도 중요하지만 열정과 간절함이 있는 선수들을 데려가고 싶었다”며 “여건상 함께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합숙 훈련을 하는 동안 선수들에게 팀워크의 중요성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질롱 코리아의 첫 시즌인 만큼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충식 단장도 “일본에서 호주팀에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낸다고 하더라. NPB(일본프로야구리그) 11승 투수도 합류한다고 들었다”며 “그래도 최선을 다할 테니 야구팬들이 많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 엔트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최근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김진우다. 그는 KBO 리그에서 통산 74승 61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 1군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하고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고 있는 권광민도 질롱 코리아에서 활약한다. 권광민은 2015년 12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컵스와 계약을 맺은 5툴 플레이어 유망주. 호주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며 기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롯데와 LG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이재곤과 장진용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박휘연, 임태준, 김병근, 한성구, 김승훈 등 프로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호주프로야구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전 프로야구 선수 노장진의 아들 노학준(물금고)을 비롯해 권휘(덕수고), 국대건(세광고) 등 고3 아마추어 선수들도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질롱 코리아 선수단은 31일 오전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팀 연고지 질롱시티로 출발한다. 현지에서 2주가량 마무리 훈련을 소화한 뒤 시드니로 이동, 15일 구대성 감독의 전 소속팀 시드니 블루삭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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