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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의 뒤를 이어 NC 유니폼을 입은 재비어 스크럭스도 나쁘지 않았다. 2017년에는 115경기에 출전햐 타율 3할에 35홈런 111타점을 기록하며 테임즈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하지만 지난해는 아쉬움이 남았다. 더 많은 경기(142경기)에 나서고도 홈런(26개)과 타점(97개) 모두 전년보다 떨어졌다. 무엇보다 타율이 2할5푼7리로 추락하면서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NC는 결국 새로운 외국인타자로 파나마 국적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를 선택했다. 베탄코트는 메이저리그에서 포수로 잔뼈가 굵은 선수다. 동시에 1루는 물론 외야 수비도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NC는 FA로 영입한 주전 포수 양의지가 버티고 있지만 베탄코트를 백업포수로 활용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공격에선 팀의 4번타자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
베탄코트는 23일 새 구장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개막전에 앞서 구단이 자신에게 거는 기대가 뭔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팀에 우승을 안겨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양의지를 비롯한 한국 동료들과 서로 협업하면서 내가 배울 것을 잘 배우고 싶다. 가족처럼 함께 지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탄코트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