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을 가다)대호에이엘 "소재산업 한계 뛰어넘겠다"(VOD)

  • 등록 2008-02-04 오전 10:00:00

    수정 2008-02-04 오전 10:30:37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알루미늄 판재 제조업체인 대호에이엘(069460)이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신규 사업 진출 등을 통해 소재산업의 한계 극복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상민 대호에이엘 대표는 4일 이데일리TV의 <위클리 상장기업 리포트>에 출연해 "현재 주방 기물용 판재 생산에 편중된 알루미늄 사업을 자동차와 전기 전자 등 산업재용 판재 생산으로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대호에이엘의 모태는 국내 최대 알루미늄 기물 제조 회사였던 남선알미늄. 남선알미늄은 지난 1998년 IMF의 직격탄을 맞고 워크아웃 상태에 들어간 이후 건재사업부와 판재 사업부, 기물사업부 등 총 3개 사업부로 분리된 뒤 이 가운데 대호산업이 판재 사업부를 인수해 현재의 대호에이엘로 재탄생됐다.

지난 2002년 10월 유가증권시장에 새 이름으로 재상장 된 대호에이엘은 업력으로 따지면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내 대표 알루미늄 제조업체 가운데 하나다.

◇알루미늄 사업,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초점`

대호에이엘의 주력 제품은 주방 기물용 판재로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측은 그러나 최근에는 LCD와 PDP, 휴대폰 등 전기 전자 판재를 비롯해 자동차용 판재와 구조재 등 산업용 판재 생산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점차 다변화 시키고 있다.



회사측은 특히 올해 자동차용 판재 부문의 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이는 차체 경량화가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앞으로 하이브리드카와 친환경 자동차의 부품으로 알루미늄 수요가 증가하리라는 확신 때문.

실제로 대호에이엘은 작년에 현대자동차(005380)그룹과 함께 차체 경감을 위한 알루미늄 소재 공동 개발에 들어간 결과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세단인 제너시스용 구조재 개발에 성공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호에이엘은 앞으로도 다양한 알루미늄 판재 개발에 힘써 현재 주방 기물용 판재에 편중된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 다각화로 소재 산업 한계 탈피"

대호에이엘은 또 건축용 철강재인 `TSC 합성보` 생산을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TSC 합성보`는 철근 콘크리트와 철골구조의 장점만을 뽑아내 접목시킨 건축 자재로 처짐이나 진동 등 외부 환경에 대한 사용성이 우수한 것이 가장 큰 특징.

특히 제작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은 `TSC 합성보`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 대부분의 건축 구조물에 쓰이고 있는 H형강 합성보와 비교할 때 공사기간을 단축시켜 공사 원가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H형강을 대체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대호에이엘은 현재 착공중인 달성2공장이 완공되면 본격 양산에 돌입, `TSC 합성보`가 또다른 회사의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호에이엘은 건축용 철강재 사업 외에도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사업을 선택했다.

현재 미국의 관절염 치료제 개발회사인 티슈진의 전체 지분 가운데 3%인 12억원 가량을 투자한 상태인데, 티슈진의 관절염 치료제는 현재 한국과 미국 식약청에서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회사측은 티슈진 관절염 치료제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뤄지면 투자금 회수는 물론 나스닥 상장시 대규모 상장 차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위클리 상장기업 리포트> 대호에이엘 편은 이데일리TV(본방송 월요일 오후5시)를 비롯해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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