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에 중요한 건 '체중'… "비만·저체중 관리해야"

  • 등록 2019-09-22 오전 6:15:00

    수정 2019-09-22 오전 6:15: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치매 예방을 위해서 여성은 비만, 남성은 저체중을 관리해야 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학술연구용역 사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치매 임상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삼성서울병원에 맡긴 이번 연구에 따르면 남녀별로 인지기능 저하에 주는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다르다는 결론이 나왔다.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65세 이상 1322명(남자 774명, 여자 548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의 대뇌피질 두께와 심장대사 위험요인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대뇌피질 두께 감소는 인지기능 저하를 예측할 수 있는 잠재인자로 치매환자 뿐만 아니라 정산인에서도 추측 인자로 활용할 수 있다. MRI 분석 결과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 심혈관계 위험인자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고혈압, 당뇨병, 비만이, 남성은 저체중이 대뇌피질 두께 감소와 연관성이 높았다. 여성은 고혈압, 당뇨병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없는 사람에 비해 대뇌피질 두께가 얇았다.

특히 비만(BMI ≥ 27.5 ㎏/㎡) 여성은 나이에 따른 대뇌피질 두께 감소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여성과 반대로 저체중이 대뇌피질 두께 감소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은 비만, 고혈압, 당뇨 관리가, 남성은 저체중 관리가 치매를 예방하고 장기적으로 치매 발병률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 9월 10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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