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류현진 선발 경기 표 못 구해 발 동동

  • 등록 2014-03-22 오후 12:53:40

    수정 2014-03-22 오후 2:53:50

구대성. 사진제공=호주 동아일보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대성불패’ 구대성(45.시드니블루삭스)이 후배 류현진(26.LA다저스)이 선발 등판하는 개막전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난감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동아일보(이진수, 최은영 기자)에 따르면 구대성은 22일(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 1차전 입장권은 주최 측으로부터 제공 받았다.

하지만 류현진이 선발 출전하는 23일(일) 개막 2차전은 입장권을 받지 못했다. 때문에 따로 구입하려 했지만 이미 표가 매진돼 구할 수 없었다고.

구대성은 류현진의 최고 무기인 체인지업을 전수해 준 스승. 그 뿐 아니라 한화 시절 신인이던 류현진에게 투수가 갖춰야 할 덕목 등을 자세히 전해준 의미 있는 존재다. 그러나 정작 눈 앞에서 제자의 역투를 지켜 볼 기회는 얻지 못하고 있다.

구대성은 21일 시드니크리켓그라운드(SCG)에서 호주동아일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표 좀 구할 수 없나요”라고 되물었다. 그는 “현진이 경기 표만 못 구해서 아쉽네요”라며 하소연을 했다고 한다.

구대성은 20일 저녁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호주 대표로 등판해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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