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무인도의 디바', 2회만에 시청률 껑충…최고 5.8%

  • 등록 2023-10-30 오전 8:55:27

    수정 2023-10-30 오전 8:55:27

(사진=tvN ‘무인도의 디바’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새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가 2회 만에 시청률 5%대를 넘어섰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2회에서는 서목하(박은빈 분)가 무인도를 벗어나 그토록 보고 싶었던 우상 윤란주(김효진 분)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애틋함을 안겼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무인도의 디바’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4%를 기록했다. 2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5.8%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서목하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벗어났다. 강우학(차학연 분)은 기자의 취재 정신을 발동해 서목하의 구조 소식을 전국에 보도했다. 서목하는 가장 먼저 어릴 적 자신을 도와줬던 친구 정기호(문우진 분)의 흔적을 찾아 춘삼도로 향했다. 그러나 춘삼도 그 어디에서도 정기호의 소식을 알 수 없었다.

(사진=tvN ‘무인도의 디바’ 방송화면)
이어 서목하는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자신의 우상 윤란주를 만나기 위해 행사장으로 향했다. 서목하는 라이브를 할 수 없는 윤란주를 대신해 모창 가수로 무대에 섰다. 이런 서목하를 보며 자신의 전성기 시절을 떠올린 윤란주는 눈시울을 붉혔다.

춘삼도에서부터 무인도를 거쳐 서울에 오기까지, 먼 길을 돌아 윤란주의 품에 안긴 서목하는 “이 순간으로 나의 허무했던 15년에 의미가 생겼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15년 전의 꿈을 마침내 이룬 서목하와 그런 그녀를 다독이는 윤란주의 따듯한 포옹이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진한 여운을 남겼다.

머리를 다쳐 고등학생 이전의 기억이 없는 강우학은 서목하가 무심코 던진 “기호 닮았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정체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

앞서 방송된 1회에서는 서목하의 어린 시절과 어쩌다 무인도에 남겨지게 됐는지가 그려졌다. 특히 비주얼은 물론 연기력까지 닮은 이레의 존재감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8일 첫 방송한 성훈, 정유민 주연의 MBN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시청률 1.9%를 기록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8.5%를 차지했다. 2회 만에 시청률 5%를 넘어선 ‘무인도의 디바’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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