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아버지' 스탠리 명예회장, 폐렴 투병 중 사망

  • 등록 2018-11-13 오전 8:01:19

    수정 2018-11-13 오전 8:01:19

故 스탠리 마블 코믹스 명예회장(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마블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탠리(Stan Lee/본명 Stanley Martin Lieber) 마블 코믹스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스탠리 명예회장은 LA의 한 병원에서 폐렴으로 투병하다 숨을 거뒀다. 대변인은 고인이 자택에서 건강이 악화돼 의료센터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고인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1922-2018 Excelsior(더욱 더 높이)!’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고인은 생전 아이언맨, 토르, 헐크,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팬서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의 창작자 중 한 명으로 꼽혔다. 1939년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해 ‘캡틴 아메리카’ 각본을 쓰며 제작에 참여했다. 마블 코믹스 편집장, 마블 엔터테인먼트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에도 출판자 겸 만화가, 배우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마블 히어로 시리즈에 카메오로 얼굴을 내비쳐 흥미를 유발하기도 했다.

고인은 1994년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윌 아이스너 어워드’를 수상했고 1995년 잭 커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잭 커비는 ‘어벤저스4’, ‘엑스맨:다크 피닉스’ 등의 원작자인 만화가다. 고인은 또 코믹스계에 세운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예술가들의 최고 영예인 ‘미국 예술 훈장’을 수여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