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윈도우폰, '옴니아' 버리고 '아티브'로 새출발

윈도우8 기반 스마트폰·태블릿 대거 공개
슬레이트PC 없애고 ''스마트PC''로 명칭 바꿔
  • 등록 2012-08-30 오전 2:00:50

    수정 2012-08-30 오전 2:00:50

[베를린(독일)=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2’ 전시회 개막에 앞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갖고, 최신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계(OS)인 ‘윈도우8’이 탑재된 스마트PC·태블릿·스마트폰 등 새로운 ‘아티브(ATIV)’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티브(ATIV)’는 ‘라이프(Life)’를 뜻하는 라틴어 ‘비타(VITA)’를 역순으로 나열한 것으로, 스마트 기기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표하면서 윈도우 기반의 모바일 기기 브랜드 명칭을 ‘아티브’로 모두 통일했다.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기기의 글로벌 브랜드를 ‘갤럭시’로 맞춘 것처럼, 더 이상 ‘옴니아’라는 브랜드는 쓰지 않겠다는 의미다.

윈도우8 OS를 기반으로 한 제품은 PC 뿐 아니라 각각 윈도우RT, 윈도우폰8 등을 통해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도 호환돼 PC에서 사용하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윈도우 기반의 모바일기기가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영에 크게 밀려 있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는 점도 윈도우가 점령하다시피 한 PC와의 호환성 때문이다.

이번에 공개한 ‘아티브’ 라인업은 11.6인치 컨버터블 PC ‘아티브 스마트PC 프로(ATIV Smart PC Pro)’, ‘아티브 스마트PC(ATIV Smart PC)’와 10.1인치 태블릿 ‘아티브 탭(ATIV Tab)’과 4.8인치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아티브 S(ATIV S)’ 등 총 4종이다.

‘아티브 스마트PC 프로’와 ‘아티브 스마트PC’는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탈부착이 가능하고 터치스크린 기능을 지원해 평상시에는 노트북으로 사용하고 웹서핑, 동영상 감상 등 간단한 작업시에는 키보드를 분리해 태블릿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에 ‘스마트PC’라는 새로운 네이밍을 붙였다. 대신 그 동안 컨버터블 PC에 붙여 왔던 슬레이트PC라는 네이밍은 없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노트, S카메라 등 24개 인기 앱을 ‘아티브 스마트PC 프로’와 ‘아티브 스마트PC’에 기본 탑재할 것”이라며 “앞으로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 ‘아티브’ 라인업에 동일한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윈도우 기반의 모바일 기기는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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