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 헤비급 챔프 권장원, 세계무에타이대회 결승行

  • 등록 2018-05-18 오전 9:29:01

    수정 2018-05-18 오전 9:29:01

권장원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MAX FC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20·원주청학)이 국제무에타이연맹(IFMA) 월드 챔피언에서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권장원은 18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IFMA 월드 챔피언십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 슈퍼헤비급(+91kg) 결승에 진출했다.

권장원은 4강전에서 헝가리 대표 에드나기(24)를 빠른 킥과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몰아붙여 3대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IFMA 월드 챔피언십은 IOC가 주관하는 전세계 최대 규모 무에타이 선수권 대회다. 글로리, 쿤룬 등 입식격투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강 선수들이 국가를 대표해서 출전한다.

권장원은 국내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 헤비급 챔피언이다. 지난 4월 카를로스 토요타(브라질, 46)를 2라운드 KO로 물리치며 1차방어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권장원이 출전하는 생애 두 번째 국제대회다. 결승전은 19일에 열린다.

권장원은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챔피언십 대회인 만큼 한 게임, 한 게임이 모두 결승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에 권장원이라는 헤비급 챔피언이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장원의 스승인 원주청학 오주환 관장은 “IFMA 대회는 전세계 100여개국 1000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규모 무에타이 챔피언십 대회이다. 토너먼트 성격상 상대에 맞는 맞춤 전략을 준비하기는 쉽지 않지만 현장에서 빠른 속도로 상대방의 주특기를 파악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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