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말레이시아 원정 2-2 무승부..유리한 고지 선점

  • 등록 2018-12-12 오전 8:20:37

    수정 2018-12-12 오전 8:20:37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말레이시아와 2-2로 비겼다. 베트남은 응우옌 후이흥의 선제골과 팜득후이의 추가 골로 2-0으로 먼저 앞서 갔지만 이후 두 골을 내주며 말레이시아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베트남은 이날 먼저 두 골을 기록하고도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원정에서 2골을 기록하며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베트남은 오는 15일 오후 9시 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으로 말레이시아를 불러들여 결승 2차전을 벌인다.

박항서 감독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하득찐을 원톱에 세우고 좌우 날개에 판반득과 응우옌 꽝하이를 배치하는 전략을 꺼내 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말레이시아를 압박한 베트남의 전략은 딱 맞아떨어졌고 베트남의 후이흥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탄 베트남은 3분 뒤 팜득후이가 추가 골을 터트렸다. 판반득이 상대 문전에서 공을 뒤로 살짝 흘려주자 팜득후이가 그대로 왼발 슈팅을 때렸고 말레이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베트남은 전반 36분 말레이시아에 골을 허용했다. 말레이시아는 왼쪽 프리킥 기회에서 샤메르 쿠티 압바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샤룰 사드가 헤딩으로 골을 기록했다.

베트남의 후반 마무리도 아쉬웠다. 베트남은 후반 15분 말레이시아의 사파위 라시드에게 프리킥 골을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으며 승부는 2-2로 마무리됐다.

베트남은 이날 경기를 무승부로 마치며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15경기 연속 무패(7승 8무)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A매치 15경기 무패는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가 작성했던 최다 무패와 타이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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