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이날 북·미 관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고위급 특사인 김영철(왼쪽)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마이크 폼페이오(가운데) 국무장관과 18일 회담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하기 위해 워싱턴D.C.를 향해 출발했다”며 이처럼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중국 현지시간으로 17일 오후 6시 38분 베이징 공항을 출발, 미국 동부시간으로 같은 날 오후 6시50분 워싱턴D.C. 인근 댈러스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미국 국적기인 유나이티드 항공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양측간 비핵화 협상 실무를 담당하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간 ‘실무라인’도 가동될 공산이 커졌다. WP는 “비건 대표가 고위급 회담이 끝나는 대로 스웨덴으로 향해 최 부상과 만날 예정”이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