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타·괴롭힘이 일상"…김동희, 조병규 이어 '학폭' 의혹

  • 등록 2021-02-22 오전 8:46:04

    수정 2021-02-22 오전 8:55:5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김동희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네이트 판에는 ‘99년 배우 김동희 학폭 가해자’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김동희와 같은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작성자 A씨는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던 애가 당당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하고 사람들한테 사랑받는 게 너무 꼴보기 싫다”며 “같은초 나온 파장초, 이목중 애들을 다 안다”고 말했다.

(사진=네이트판 게시판 캡쳐)
이어 A씨는 김동희를 향해 “네 친구가 나 좋아한다니깐 대놓고 내 앞에서 네 친구보고 눈깔 삐었냐? 이런 게 아직도 기억난다”며 “그거 하나면 올리지도 않았다. 초중딩때 더러운 과거 청산하고 안양예고가서 배우 하던데 넌 이렇게 과거 뜰 거 무섭지도 않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A씨는 “친구들 피카츄 시키고 가만히 있는 애들 때리고 옆 학교 수일초랑 패싸움 하던 니 가거 이 동네 애들은 다 아니까 지금이라도 사과하라”고 덧붙이며 주변 동창들의 증언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동희의 졸업 사진과 함께 ‘네이트판 김동희 학폭. 인간적으로 학폭 가해자는 연예인 하지 말자’라는 메모도 함께 적혀 있었다.

(사진=이데일리 DB)
김동희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는 또 다른 네티즌 B씨는 “(김동희가) 전자담배를 목에 걸거나 교복 주머니에 갖고 다니면서 교실 안에서 피우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또 B씨는 “장애를 겪고 있는 동창생에게 불리한 게임으로 뺨을 때리거나 만만한 친구들을 불러 안마를 시켰다”고도 했다.

학폭 논란에 대해 김동희 본인이나 소속사 측은 아직까지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함께 출연했던 조병규도 학폭 의혹에 휩싸인 상태여서 연예계에 또 한차례 파문이 예상된다.

1999년생인 김동희는 이목중, 안양예고를 졸업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앤피오엔터테인먼트 소속인 그는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한 이후 ‘스카이캐슬’, ‘이태원 클라쓰’, ‘인간수업’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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