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물 안에서' 수상 불발…베를린 영화제 4년 연속 트로피 기록 끊겨

'물 안에서' 인카운터 부문 초청…수상엔 실패
정신질환자 다큐 '아다망에서', 경쟁부문 황금곰상
  • 등록 2023-02-26 오전 11:11:43

    수정 2023-02-26 오전 11:13:09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다섯 번째 수상,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던 홍상수 감독이 이번엔 수상에 실패했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자신의 29번째 장편 영화 ‘물 안에서’로 인카운터 부문에 공식 초청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인카운터 부문은 영화제 측이 지난 2020년 신설한 부문으로, 프랑스의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과 비슷하게 새로운 영화적 비전을 담은 작품을 소개하는 세션이다.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 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년, 은곰상), ‘도망친 여자’(2020, 은곰상 감독상), ‘인트로덕션’(2021, 은곰상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2022,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등 총 4번이나 수상했다. 2020년부터는 3년 연속 트로피를 꿰찼지만, 올해 수상이 불발되면서 4년 연속 수상 릴레이에는 실패했다.

‘물 안에서’는 배우를 꿈꾸던 젊은 남자가 영화를 연출하겠다며 같은 학교에 다녔던 남녀와 섬으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홍 감독의 연인 배우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했고, 배우 신석호, 하성국, 김승윤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한편 올해 베를린 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황금곰상의 주인공은 프랑스 니콜라 필리베르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아다망에서’의 차지가 됐다. 정신질환자 보호시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 중 유일한 다큐멘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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