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푸에르토리코 오픈 순항…선두와 5타 차 공동 19위

  • 등록 2019-02-23 오전 11:44:51

    수정 2019-02-23 오전 11:44:51

이경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경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경훈은 23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의 코코비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만든 이경훈은 다니엘 버거, 마르틴 필러(이상 미국) 등과 공동 19위에 올랐다.

지난해 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5위를 차지하며 2018-19 시즌 PGA 투어 카드를 획득한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열려 톱랭커들이 대거 빠진 만큼 이경훈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경훈이 톱10에 들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다. 현재 공동 선두 그룹과 5타 차, 공동 7위 그룹과 3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남은 3, 4라운드 결과에 따라서 충분히 치고 올라갈 수 있다.

공동 선두에는 8언더파 136타를 친 D.J. 트레이한과 네이트 래슐리(이상 미국), 로베르토 디아스(멕시코)가 자리했다.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벤 크레인, 마르틴 트레이너(이상 미국) 등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민휘(27)와 위창수(47)는 1오버파 145타 공동 62위로 가까스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배상문(33)은 4오버파 148타를 기록하며 컷 통과 기준인 2오버파 146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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