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이정은이기에..2주 연속 우승 기대

  • 등록 2019-06-06 오전 10:58:13

    수정 2019-06-06 오전 10:58:13

이정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우승 뒤엔 각종 행사에 참석해야 하고 언론과의 인터뷰도 많아 연습을 할 시간이 줄어든다. 하물며 루키가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제패했으니 그 관심은 더 클 수밖에 없다.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씨뷰 골프클럽.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이정은(23)이 이어진 숍라이트 클래식 개막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정은은 메이저 대회 우승 이후 변화와 관심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생각한 것보다 우승도 빨리 왔고 큰 대회에서 우승하고 나니 매우 벅찼다”면서 “한국에서도 메이저 2승을 포함해 6승을 해봤지만 이번 우승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US여자오픈 우승 뒤 알려진 아버지(이정호 씨)와 가족에 관한 이야기도 다시 나왔다. 이정은은 “주위에서 아빠 얘기만 물어보시니 엄마(주은진 씨)가 좀 서운해 하시는 것 같다”며 “앞으로 어머니에 대해서도 물어보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아버지는 이정은이 4살 때 교통사고로 하반신 장애를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용 차를 직접 몰며 딸의 골프선수 활동을 뒷바라지 했다. US여자오픈 우승 직후 이 같은 얘기가 팬들에게도 알려졌다.

이정은은 “가족 얘기를 공개하기 쉽지 않았지만 주위에서 궁금해 하시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며 “하지만 아직 저에 대해서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니 가족보다는 저에 대해 더 많이 물어봐 달라”고 가족에게 쏠린 관심을 자신에게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진행된다. 2라운드 컷오프 후 마지막 3라운드 성적으로 우승을 가리는 만큼 4라운드와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우승 이후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지만,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똑같았다. 이정은은 “이번 대회는 코스가 짧고 러프는 길어서 정확한 쇼트 아이언에서 승부가 날 것 같다”며 “특히 3라운드 대회라 더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LPGA 투어로 진출한 이정은은 9개 대회를 뛰면서 아직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았다. 8개 대회에선 우승 포함 전 대회 20위 이상의 성적을 거뒀을 정도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US여자오픈이 끝난 뒤 열려 이정은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 이정은은 8일 오전 2시 10분 모건 프레슬(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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