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라디오' 채리나 "남편 박용근과 안 싸워…애틋함 크다"

  • 등록 2020-06-17 오전 7:56:24

    수정 2020-06-17 오전 7:56:24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미스터라디오’ 윤정수(왼쪽) 채리나 남창희
16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가수 채리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청취자가 “결혼하시고 너무 조신해진거 같아요”라고 하자, 채리나는 “그런 얘길 많이 듣는다. 그 당시에는 많이 쎘다. 방송국에서 저한테 원하는 이미지가 그렇기도 했고 그게 내 역할인줄 알았다”라면서 “지금은 시댁 식구들도 항상 보고 계시고, 조신하게 살고 있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연습생 시절이 없었다는게 사실이냐”라는 남창희 질문에는, “맞다. 제안받고, 이틀 정도 고민하고 3일 연습하고 바로 무대에 올랐다”라고 답해 청취자들을 놀라게했다. 당시 무대를 기억하는 윤정수가 “대단했다. 어린 학생이 하나도 안떨더라”라고 하자, 채리나는 “아니다. 정말 긴장했고, 겨드랑이에 땀이 너무 났다. 사실은 나이도 속였다. 그 당시에는 10대가 활동을 할 수가 없었다. 윤미래도 5살 정도 속였고, 나도 2살 속였다” 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정수가 “요즘은 룰라 같은 혼성 그룹이 별로 없다”라고 하자, 채리나는 “아무래도 요즘 분위기로는 어려울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오빠, 내가 좋아하는 언니가 이성이랑 같이 한 팀으로 춤추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을 수 있다”라면서 “내가 제작자라도 혼성그룹은 쉽게 제작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남창희가 “황광희씨는 연애 때문이라던데?”라고 하자, 채리나는 “그런 것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건 룰라는 안 사귀었다. 우린 이성 정말 취향이 달랐다”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편과 안싸우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는, “연애 때보다 안 싸운다. 1년에 한번 정도? 떨어져 지내니까 애틋함이 더 크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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