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 "경기 조작 관련 언론 보도 유감"

  • 등록 2012-02-17 오전 9:50:29

    수정 2012-02-17 오전 9:50:29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최근 불거진 경기 조작 파문에 대한 언론 보도에 우려의 뜻을 표했다.

일구회는 17일 "승부조작은 어떤 목적을 위해 인위적으로 승패를 조작하는 것이다. 현재 프로야구에 제기되는 의혹은 첫 타자 고의4구 등과 같이 경기내용에 조작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수준이다. 물론 승부조작이 아니라 경기 내용조작도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이는 30여년간 프로야구를 지켜온 전 야구인의 정직한 땀방울과, 야구를 국민적 스포츠로 인정하고 사랑한 팬들을 배신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현재 밝혀진 사실은 몇몇 프로야구 선수가 불법 도박에 가담했다는 의혹 수준이다. 본인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대구지검은 17일 "현재로선 수사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정황이 나오면 수사 개시를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는 아주 원론적인 정례 브리핑을 했다. 이것은 언론 보도와는 달리 프로야구 선수가 브로커의 사주를 받고 경기내용조작이 있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의 빠른 수사를 촉구하며 이미 각 구단이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음을 분명히 했다.

일구회는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비롯한 우리 야구인들은 제 식구 감싸기를 할 생각이 전혀 없다. 경기내용을 조작한 것이 사실로 밝혀지면 강력하게 제재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언론은 검찰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자극적으로 보도하는 행태를 자제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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