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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는 21일 오후 SNS에 “언제나 공연이 있으면 항상 대기실에 찾아와주던 종현아”로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보아는 “우린 왜 항상 짧은 만남에서도 일 얘기들로 안부 인사를 대신했을까. 왜 우린 서로가 어떻게 사는지 보다는 어떻게 일을 더 잘 할 수 있을까, 그것만 생각했을까”라고 후회했다.
그는 “오늘도 너와 같은 곳에 있으면서도 너를 볼 수 없다는 게 믿기지 않았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도 “네가 남긴 아름다운 가사들과 멜로디는 오랫동안 많은 이를 위로하고 기록 될 거야. 짧지만 누구보다 훌륭했고 멋졌던 아티스트 종현아. 그곳에서는 부디 너의 행복만을 위한 노래를 만들고 부르길 바랄게. 수고했어. 그리고 고생했어”라고 애도를 표했다.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종결했다.
고인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경찰과 119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21일 발인식이 진행됐다. 장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다음은 보아가 SNS에 남긴 글 전문이다.
우린 왜 항상 짧은 만남에서도 일 얘기들로 안부 인사를 대신했을까..
누나로서, 선배로서 많이 부족했다는 생각에 널 보내기가 많이 힘들다..
오늘도 너와 같은 곳에 있으면서도 너를 볼 수 없다는 게 믿기지 않았어..
한 번만이라도 얘기해주지 그랬어.. 그래도 널 탓하지 않을게.
너가 남긴 아름다운 가사들과 멜로디는 오랫동안 많은 이를 위로하고 기록 될 거야.
짧지만 누구보다 훌륭했고 멋졌던 아티스트 종현아. 그곳에서는 부디 너의 행복만을 위한 노래를 만들고 부르길 바랄게. 수고했어.. 그리고 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