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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7회에서는 나아정(전종서 분)이 위장결혼 미션을 진행하며 얽히고설킨 감정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도한(김도완 분)과 결혼식 때 입을 웨딩드레스를 고르던 나아정이 드레스를 채 갈아입지도 못한 채 이지한(문상민 분)의 손에 붙들려 가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키며 다음 전개를 궁금케 했다.
나아정은 이지한으로부터 결혼에 대한 인정을 받아냈지만 어딘지 모를 찝찝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이지한의 최측근을 찾아가 그의 근황에 대해 물어봐도 잘 지낸다는 말 이외에는 어떠한 소득도 얻을 수 없었다. 이지한이 남기고 간 종이학을 바라보는 나아정의 심란한 눈빛이 그녀의 복잡한 심정을 짐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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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한은 나아정의 아버지와 술을 마시고 취기를 빌려 나아정에게 속에 있던 진심을 고백했다. 가족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비밀과 이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며 살아왔던 이도한이 나아정과 있을 때만큼은 안정적이라는 것. 절친 이도한의 자유와 자신의 행복을 바라는 부모님의 기대를 위해서라도 나아정은 반드시 이 결혼을 무사히 해내야만 했다.
그러나 나아정의 마음 한구석에는 계속 이지한에 대한 감정이 남아 있었다. 형과의 결혼을 지지하는 이지한을 향해 “진짜 나랑 시동생, 형수 할 수 있어요?”라고 물었으나 이지한은 이미 자신의 마음을 접기로 결심했기에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홀로 방안에 들어온 이지한의 체념 섞인 표정이 씁쓸함을 자아냈다.
밤새 이지한과 나눈 대화는 시간이 지난 후에도 나아정의 머릿속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도한과 함께 본격적인 결혼식 준비를 하며 웨딩드레스 피팅을 하던 나아정이 이지한을 떠올리며 골몰해진 찰나, 그녀의 생각을 알아챈 듯 나아정의 눈앞에 이지한이 나타났다. 심지어 이지한은 “나와요”라며 웨딩드레스를 입은 나아정의 손목을 붙잡고 그 자리를 빠져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아정을 이끌고 나온 이지한의 얼굴에는 분노가 서려 있어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호기심이 쏠린다.
‘웨딩 임파서블’은 19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