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도교육청 평가서 부산교육청 3개 부문 `우수`

부산 3개 영역, 대구·경남·충북은 2개 영역 `우수`
`공교육 혁신` 전반적 우수…교원 맞춤 연수는 부족
장애·다문화 학생 교육 우수…학업중단 예방 미흡
각 시도교육청 우수사례 교류·전문가 컨설팅 지원
  • 등록 2019-09-22 오전 9:00:00

    수정 2019-09-22 오전 9:00:00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교육부가 실시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평가 결과 부산시교육청이 3개 평가영역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되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도교육청 평가는 교육정책에 대한 책무성 확보와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1996년부터 시행돼 왔다. 지난해부터는 지방교육자치 강화 흐름에 따라 국정과제·국가시책 중심의 교육부 주관평가와 자치사무 중심의 교육청 자체평가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 교육부는 △공교육 혁신 강화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안전한 학교 구현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 등 4개 평가영역으로 지난해 시도교육청 실적을 평가했다. 지역특성에 따른 교육여건 차이를 고려해 시(市)와 도(道)를 나눠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결과는 평가영역별 총평과 우수사례, 시도별 총평 등의 형식으로 발표됐다. 평가영역별 우수사례는 시도교육청 평가위원회에서 정책추진과정 및 성과 등을 정성적으로 평가한 내용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교육부는 우수사례가 각 시도교육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시도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평가보고서와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평가 위원은 외부 전문가와 교육계 인사를 대상으로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1인씩 추천받아 위촉했다. 시지역 추천 인사는 도지역 평가를, 도지역 추천 인사는 시지역 평가를 맡았다.

평가영역별로는 `공교육 혁신 강화` 영역에서 시 지역는 광주·부산·인천, 도 지역는 강원·경북·충북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해당 영역에서 각 시도교육청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혁신학교 운영 개선을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유학기제 연수, 고교학점제 선도·연구학교 확대 운영의 경우 전 시도가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맞춤형 연수프로그램 운영, 교육대학·사범대학 등 교원양성기관과의 협력 부문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영역 우수사례로는 시 지역 대구·부산·세종, 도 지역은 경남·전남·제주 등이 선정됐다. 각 시도교육청은 전반적으로 △장애학생 통합교육 내실화를 위한 통합학교 교원·장 연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두드림학교 운영성과 △다문화 감수성 제고 및 다문화학생 교육기회 보장 노력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부적응 사유로 인한 학업중단 예방에 대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전한 학교 구현` 영역에서는 시 지역 대구·부산·울산, 도 지역은 경남·충남·충북 등이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평가 위원들은 전체적으로 재난위험시설 해소나 내진보강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학교 안전교육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성폭력 예방과 관리 역량 강화, 지자체와 연계한 학생 성폭력 예방 노력 등은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 영역은 학생·학부모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로 구성됐다. 학생 조사 결과 △수업 △교우관계 △교사관계 관련 문항에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지만 △생활지도 △진로·진학 △안전·건강 관련 문항에 대한 학생 행복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학부모 대상 조사 결과에서는 전반적으로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교육환경 개선 등 안전한 학교 구현 관련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고 학교혁신 등 공교육 혁신 강화 관련 항목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시도교육청 평가가 교육정책의 발전과 교육자치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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