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 이코노믹스 "연준, 9월에야 금리인하…英·유럽 먼저"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올해 9월에야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분석이 또 나왔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닐 시어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여전히 성장률이 강하고 연준이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수치는 예상만큼 둔화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연준 위원들은 아마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해 우려로 겁을 먹고 있을 것”이라며 “경제적 충격이 없다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오히려 “영국 중앙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보다 먼저 금리인하를 시행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영국과 유럽의 경제가 보다 약화되었고, 인플레이션도 목표치에 보다 가깝다”고 그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