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피습 테러 공포 '나훈아에서 노홍철까지'

  • 등록 2008-02-20 오전 9:58:00

    수정 2008-02-20 오전 10:12:48

▲ 1972년 공연 당시 피습당한 나훈아(왼쪽)와 19일 오후 귀가하다 괴한에 폭행을 당한 노홍철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지난 연말 탤런트 이승신이 스토커에 피습 당한지 두 달여 만에 방송인 노홍철이 괴한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해 연예계가 피습 공포에 떨고 있다.

연예인은 직업 특성상 불특정 다수의 대중들에 노출이 되면서 스토킹이나 피습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워 지난 수십년간 많은 연예인들이 피습 및 테러를 당해온 바 있다.

최근 악성 루머로 기자회견을 가졌던 가수 나훈아는 1972년 6월 공연 도중 한 남성이 무대에 올라 깨진 사이다 병을 휘둘러 왼쪽 뺨에 상처를 입었다. 이 남성은 사건 당시 나훈아의 라이벌이었던 가수 남진이 사주한 것이라고 말했으나 3년 후 남진에게도 폭행을 가했다.

남진은 또 1989년 11월에도 괴한들에 피습을 당했다.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 나이트클럽에서 공연을 마치고 나오던 남진은 주차장에서 20대 남자 3명에게 공격당했고 이들이 찌른 긴 칼이 그의 왼쪽 허벅지를 관통하는 큰 상처를 입었다.

1998년 7월에는 탤런트 도지원이 2명의 남녀에게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들은 서울 강남의 한 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도지원을 칼로 협박해 승용차 트렁크에 감금하고 5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1400여만 원을 갈취한 뒤 풀어줬다.

또 탤런트 최진실은 납치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1998년 12월 한 40대 남성이 귀가하는 최진실을 납치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 비명을 듣고 달려온 매니저는 흉기에 찔렸으나 최진실은 무사할 수 있었다.

방송인 A양도 2003년 6월 서울 하얏트호텔 주차장에서 납치돼 이튿날 아침까지 BMW 승용차로 6시간 동안 끌려 다녀야 했고 2006년 9월에는 배우 이지현이 괴한들에게 납치되었다가 2시간 만에 극적으로 탈출하기도 했다.

한편 극성팬이나 스토커에 의한 공격도 자주 발생했다. 1999년에는 그룹 베이비복스의 간미연이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H.O.T의 문희준과 열애설이 난 것에 불만을 품은 한 팬이 면도칼과 협박편지를 보내 사회를 놀라게 했다.

가수 김창완은 2000년 13년간 쫓아다닌 남성 스토커에게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졌고 같은해 12월 그룹 god의 윤계상은 세척제가 든 음료수를 전달 받고 이를 마신 윤계상의 모친이 구토 증세를 보여 위세척을 받았다.

2006년 10월에는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본드가 든 음료수를 마시고 병원치료 받은 바 있고 2007년 7월 개그우먼 이희구는 7년간 극성 스토커에게 시달리면서 아파트 투신자살을 시도했다고 고백해 스토커 테러의 위험성이 세상에 드러나기도 했다.

또한 2007년 9월 탤런트 김미숙은 17년간 스토킹한 여성스토커가 1억원을 요구해 경찰에 고발했고 탤런트 이승신은 2007년 말 남편인 김종진이 속해있는 봄여름가을겨울 콘서트를 관람하다 머리 부분을 가격당해 전치 5주의 외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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