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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한 SBS 월화 미니시리즈 ‘초면에 사랑합니다’(극본 김아정·연출 이광영) 9,10회에서는 운전기사를 폭행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임 위기에 처한 도민익(김영광 분)과 이 사건을 핑계로 도민익을 이사직에서 끌어내리려는 내부 세력간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도민익의 절친 기대주(구자성 분)의 배신이 흥미를 자극했다.
사내 임원들은 도민익의 영상이 공개된 후 회사 품위 손상 등을 이유로 이사직에서 사임할 것을 강요했다. 도민익이 강하게 반발하자 임원들은 결국 이 안건을 주총에 회부하자고 의견을 모았고 결국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이때 기대주는 찬성의 뜻으로 손을 들어 도민익을 당황케 했다.
부탁할 때만 자신을 이용한다는 베로니카박의 귀여운 투정에 기대주는 “이걸 핑계로 만나러 왔다는 생각은 안하고요?”라며 의미심장한 말도 남겼다. 한껏 들뜬 베로니카가 약속을 한 레스토랑이 자신의 소유라고 하자 기대주는 근처에 합리적인 초밥집이 있다며 소개했다. 베로니카박이 “맛이 없다는 걸 돌려 말한다”며 불평했고, 기대주는 “저는 좋은 사람이랑 먹으면 뭐든 맛있다”며 베로니카를 향한 관심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