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문균 전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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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문균 전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이 퇴임하면서 사비로 1억원을 기부했다.
윤 전 사장은 지난 8일 손형림 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 지회장을 만나 “회사 임직원 복지기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4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14일에는 목포시와 영암군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각각 성금 3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 6일자로 퇴임한 그는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으로 재임하며 임직원의 노력과 지역사회의 지원에 힘입어 회사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회사를 떠나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11월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으로 부임한 윤문균 사장은 재임기간 중 위기에 처한 회사의 공정을 안정시키고 노사화합 등을 조성하는데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평가다.
현대삼호중공업 한 관계자는 “윤 사장은 재임 기간 내내 현장을 순회하며 직원들의 안전을 살피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한 일로 생각해왔다”며 “아름다운 퇴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